美재무, 29일 무역 타결 가능성 묻자 "아직 아니지만, 거의 마무리"
  • 일시 : 2025-10-27 21:20:54
  • 美재무, 29일 무역 타결 가능성 묻자 "아직 아니지만, 거의 마무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은 작게 봤다.

    베선트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요일(29일)에 한국과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느냐, 아직 완전히는 아닐까'라는 질문에 "아직 완전히는 아니다(Not quite)"고 답했다.

    이달 29일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다. 두 국가 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베선트 장관은 그렇지만 "전체적인 틀은 완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t'에 줄을 긋고, i에 점 찍는 정도의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무역 협상을 두고 "세부 사항이 아주 많고, 매우 복잡한 협정"이라며 "하지만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같은 공간에 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국 협정에는 몇 가지 부분이 있다"면서 "국가 안보 사안들이 있는데, 그건 내 전문 분야는 아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순수한 무역 관련 사안이 있는데, 한국이 오랫동안 우리에게 비관세 장벽을 적용해왔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했다. 그건 아주 좋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부분은 향후 투자에 관한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산업에 지금까지도 많이 투자했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지금 논의 중인 것은 미국 내 한국의 투자 방식을 어떤 방식으로 실행하는 게 가장 좋은가, 즉 미국의 이익과 산업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산업(조선)은 수십 년 전, 아주 오래전에 사라졌다"면서 "우리는 한때 세계 1위였다. 그리고 이제 다시 1위가 되거나 최소한 그 근처까지는 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州)에 있는 한국 공장의 단속을 두고는 "나는 강하게 반대했다(I was very much opposed)"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들어와서 매우 복잡한 기계나 장비 같은 걸 만들 때는 최소한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인력을 데려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때는 배터리 공장이었다. 배터리는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자 관련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그들이 믿기 힘들 정도의 복잡한 칩과 컴퓨터, 기타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숙련된 인력을 함께 데려오라고 할 것"이라며 "동시에 단계적으로 천천히 우리 인력으로 전환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재차 '조지아 단속 처리 방식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죠'라고 묻자 "맞는다, 나는 그들을 내보내는 방식에 반대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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