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입찰 한날 두건…2년물·5년물 모두 무난한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7일(현지시간) 잇달아 실시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이 모두 무난하게 치러졌다. 낙찰 수익률은 시장 예상을 그다지 벗어나지 않았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치러진 2년물 690억달러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3.504%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571%에 비해 6.7bp 낮아졌다.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59배로 전달 2.51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58배를 미미하게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0.1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약간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3.7%로 전달에 비해 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34.8%로 전달보다 4.0%포인트 상승했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11.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오후 들어 실시된 5년물 700억달러어치의 수익률은 3.625%로 결정됐다. 지난달 3.710%에 비해 8.5bp 낮아졌다.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은 0.1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소폭이나마 낮게 결정됐다는 얘기다.
응찰률은 2.38배로 전달 2.34배에 비해 높아졌고, 이전 6개월 평균치 2.36배도 웃돌았다.
5년물의 간접 낙찰률은 66.8%로 전달에 비해 7.4%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23.9%로 4.7%포인트 낮아졌고,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9.3%로 2.6%포인트 하락했다.
재무부는 보통 국채 이표채 입찰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하지만, 이번 주는 '월요일 2번-화요일 1번' 방식으로 치러진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8~29일) 일정으로 인해 입찰 일정이 조정됐다.
다음 날 오후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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