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종료' 정말 나오나…연준 SRF, FOMC 이틀 앞두고 급증
84억달러 수요…6월 말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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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SRF 입찰에는 84억달러의 수요가 들어왔다. 오후 입찰에는 수요가 없었으나, 하루 전체 기준으로 2분기 말이었던 지난 6월 30일(110억7천5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같은 미 정부 후원기관(GSE)의 자금이 머니마켓에 머무는 기간이 지난 주말로 끝남에 따라 유동성 압박이 다시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은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최신 데이터인 24일 기준 4.24%로 집계됐다. SOFR은 지난 14일부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15%)를 계속 웃돌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8~29일)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QT) 종료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중순 QT를 몇 달 안에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뒤로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 신호가 더 빈번해지자 월가의 컨센서스는 이달 종료 발표로 이동했다.(지난 24일 송고된 '월가, '연준 QT' 다음주 종료로 쏠려…골드만·JPM도 전망 수정'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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