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목표 이미 초과…'QT 종료' 압박하는 美 재무부 현금잔고
  • 일시 : 2025-10-28 09:21:47
  • [글로벌차트] 목표 이미 초과…'QT 종료' 압박하는 美 재무부 현금잔고

    9천500억달러 육박…목표 맞추려면 초과분 덜어내야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의 현금잔고가 목표치를 계속 웃돌면서 머니마켓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현금잔고는 약 9천42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제시했던 3분기 말과 4분기 말 목표치 8천500억달러를 1천억달러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현금잔고는 지난 15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7거래일 이동평균치 기준으로도 9천억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 재무부가 지난 7월 초 부채한도의 제약에서 벗어난 뒤 현금잔고를 확충하기 위해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을 대거 늘린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긴축(QT)와 함께 머니마켓의 긴장감을 높인 주된 원인이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에서 유동성 흡수가 진행된 셈이다.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4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6천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연준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T 종료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상한 데는 재무부의 차입 확대가 큰 영향을 줬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목표치를 맞추려면 재무부는 초과분을 덜어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유동성을 방출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미 재무부는 내달 3일 4분기 차입 예상치를 발표한다. 이틀 뒤에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내놓는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