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대규모 주식 매도에 반등…2.40원↑
  • 일시 : 2025-10-28 11:20:40
  • [서환-오전] 外人 대규모 주식 매도에 반등…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부진한 국내 증시 흐름을 따라 1,430원 초중반대로 반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장대비 2.40원 높아진 1,43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40원 상승한 1,432.1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화 가치가 반락하면서 달러-원은 한때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은 1,430.4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그러나 1,430원선이 저점으로 인식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를 받고,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달러-원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전날 미중 정상회담 기대를 증시에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관측 속에 하루 만에 4,000선을 내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오는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일관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이라며 "일본과 미국 간 무역협정이 매우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핵심 광물 및 희토류 공급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오는 30일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간 오름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낙폭을 확대해 한때 152.2엔대까지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0856위안에 고시했다. 전장보다 0.04% 절상고시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98.64대로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014위안으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6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날처럼 오늘도 1,430원 아래로 내려가기에는 레벨 부담이 있었던 것 같고, 1,430원 초반대에서는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라며 "국내 증시도 안 좋고, 외국인 순매도도 크다 보니 이에 따른 상방 압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더 오르기에는 힘이 부치지 않을까 싶다"라며 "1,430원에서 1,435원 사이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평소보다 거래량이 많은 추세인데, 그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계속 매수세로 일관했다가 오늘 1조원 이상 차익실현 또는 매도 물량이 발생하면서 환율도 반등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 다른 아시아 통화들을 보면 크게 오를 재료는 없어 보인다"면서 "1,430원 후반대에서는 대기 중인 매도 물량도 있을 것 같아, 당장 1,440원대를 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하면서 전장보다 0.40원 오른 1,432.1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5.80원, 저점은 1,430.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84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72엔 내린 152.36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상승한 1.16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9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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