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 연장거래에서 1,430원대…한미 정상회담 경계
  • 일시 : 2025-10-28 20:33:16
  • 달러-원, 야간 연장거래에서 1,430원대…한미 정상회담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1,430원대 중반에 머물렀다.

    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22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 오른 1,43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에 전일대비 6.00원 오른 1,437.7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원은 한때 1,43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430원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며 환율 레벨이 낮아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경계심은 지속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물론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협상도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에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있다.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있지만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남아있는 만큼 포지션플레이가 강하게 일어나지는 않는 양상이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29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아닌 것 같다"며 "전체적인 틀은 이미 마련됐지만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미일 정상회담은 이날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88엔 하락한 151.94엔에 거래됐다.

    미일 회담에서 일본은 방위비 증액 방침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제안했다. 아울러 두 나라는 희토류와 중요 광물의 공급·확보에 합의했으며, 조선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올랐던 부분이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며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보니 포지션플레이를 강하게 하기보다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68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6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0981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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