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시장 흔들고 美재무는 진정"…시진핑과 회담 낙관론도(종합)
일본서 파월 의장 또 "무능하다…몇 개월 뒤 떠날 것" 비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으로서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열린 기업가 환영회 및 만찬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는 시장을 진정시킨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장을 진정시키지 않는다. 나는 때때로 시장은 흔들기도 한다"면서 "그는 시장을 진정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했다, '스콧. 가서 (문제를) 전부 정리해줘'. (그러면) 스콧은 직접 나서서 모든 것을 처리했다. 훌륭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제 카메라들이 속보라고 하겠군"이라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그는 그 일을 맡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재무 장관 자리를 좋아한다"면서 "그래서 사실상 우리는 그를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세를 언급하며 "물론, 무능한 연준 의장 때문에 골칫거리이긴 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무능하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를 '느림보(too late)'라고 부른다. 그는 늘 너무 늦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롬 '느림보' 파월, 누군가가 나에게 그(파월 의장)를 추천했는데, 별로였다"면서 "결국 좋지 않은 연준 인사를 얻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하지만, 몇 달 안에 그는 그 자리를 떠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제로 매우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it's going to work out very well actually)"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용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있다"면서 "미국이 에너지를 대규모로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일본이 그 주요 고객 중 하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 갤런당 2달러대의 휘발유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금 감면보다 더 큰 효과, 세금 감면 이상의 효과"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놀라운 인물이다. 정말 천재다. 나는 내일 그를 만날 예정"이라며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인 블랙웰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만약 스콧이나 하워드(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혹은 마코(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일을 잘 안 해주면 나에게 직접 전화하라"면서 "내가 그들을 직접 위에서 결정할 것(overrule)"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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