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51엔대로 수직하락…미 재무장관 발언·지정학적 리스크(상보)
  • 일시 : 2025-10-29 09:16:06
  • 달러-엔, 151엔대로 수직하락…미 재무장관 발언·지정학적 리스크(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1엔대로 속락하며 엔화 매수세를 반영하고 있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35% 하락한 151.5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개장 직전 엔화 강세폭이 빠르게 커지면서다.

    특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일본의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과 회담을 한 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거듭 언급하자 가격이 움직였다.

    미국 정부가 엔화 약세 시정을 요구했다는 추측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가 나타난 셈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사츠키 재무상이) '아베노믹스(Abenomics)'가 단순한 경기부양 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의 정책 운용에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을 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엔화 강세를 자극했다.

    앞서 재무부는 전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 후 "베선트 장관은 '건전한 통화정책' 수립과 소통은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화와 과도한 환율 변동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안전자산인 엔화 강세 재료가 됐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슬람 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군에 팔레스타인 통제 지역인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 재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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