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런던장서 횡보…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43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32분 현재 전일대비 6.30원 내린 1,43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에 전일대비 6.00원 하락한 1,431.7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런던장 시간대에 달러-원은 한미 정상회담 관련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후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87분가량 진행된 뒤 오후 4시6분께 종료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확실히 증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금의 구체적 운용 방식 등 그간 쟁점으로 꼽혀온 사안들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 모두 특별한 발언을 내놓진 않았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대미 투자 방식과 관련, 한미 양국의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미국·일본 3국의 외교수장은 이날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청에도 북한이 화답하지 않으면서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다.
달러 인덱스는 98.90대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0엔 상승한 152.2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달러 내린 1.162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79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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