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 FOMC 결과 촉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달러에 강세 압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방향성이 크게 쏠리는 모습은 아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20분께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853로 전장 마감 가격(98.719)보다 0.134포인트(0.136%) 올라갔다.
시장 참여자는 FOMC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FOMC가 이날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양적 긴축(QT) 종료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유니크레디트의 전략가인 크리스티안 슈토커는 "결정적인 부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의 노동시장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관련 "훌륭한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국가의 정상은 오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중국 국영 곡물 기업 중량(中粮)그룹은 최근 미국산 대두 18만톤(t)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대두 교역이 재개됐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불만을 표출해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도쿄지점장인 바트 와카바야시는 이날 달러 강세가 무역협상 기대감 때문이라며 "달러는 상당 기간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시장 메커니즘 상 어느 시점에는 반등이 나타나기 마련이며, 과도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8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5위안(0.049%) 소폭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72달러로 전장 대비 0.00011달러(0.008%)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올해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보고서에서 "11월에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기존 "인하 없음" 주장을 뒤집었다.
달러-엔 환율은 152.258엔으로 전장보다 0.198엔(0.130%)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은행(BOJ)의 독립성을 허용하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환율 변동성을 피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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