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QT 종료"…10월 FOMC 성명, 직전 회의와 달라진 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25bp 또 인하하는 한편 양적긴축(QT)도 12월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FOMC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9월 성명의 4.00~4.25%에서 변경된 부분이다.
연준은 또 10월 성명에서 "위원회는 12월 1일부로 보유 중인 모든 유가증권(aggregate securities)에 대해 축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이 12월부터 양적긴축(QT)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연준은 앞서 9월 성명에선 해당 문구는 "위원회는 재무부 증권과 기관채,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 규모를 계속 축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9월 성명과 10월 성명을 비교해보면 연준은 "12월 1일부터 보유 중인 국채의 모든 원금을 전액 재투자(roll over)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월 50억달러 상한을 초과하는 원금은 재투자한다"는 문구는 "10~11월에도 월 50억달러 상한을 초과하는 원금은 재투자한다"로 수정해 기존 방침이 11월까지만 유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관채와 MBS에 대해서도 10월 성명에서 "12월 1일부터 기관채 원금 전액을 재투자한다"며 "재투자 대상은 재정증권(Treasury bills)"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기존의 "월 350억달러 상한을 초과하는 원금은 재무부 증권(Treasury securities)에 재투자한다"는 문구에는 국채 부분과 마찬가지로 "10~11월까지 유지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연준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정부가 산출하는 경제지표가 5주째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을 가리키며 "가용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표현을 수정했다.
또 기존의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부분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 사이에 커지고 있다"고 수정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25bp의 금리인하가 찬성 10명, 반대 2명의 상황에서 결정됐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50bp 금리인하,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에 투표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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