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호실적에도 시간 외 주가 7%↓…일회성 비용 여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스(NAS:META)가 3분기 예상을 웃돈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일회성 비용에 주가가 7% 급락하고 있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512억4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이 494억1천만달러, EPS는 6.69달러였다.
메타는 또 4분기 매출이 560억~590억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구간의 중간값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마찬가지로 웃돌았다.
다만 메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시행되면서 159억3천만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현금 소득세 비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6.96% 하락한 699.35달러를 기록 중이다.
메타는 "이 법안으로 올해 나머지 기간과 향후 몇 년간 미국 연방 현금세 납부액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몰린 자본적지출(CapEX)은 전망치가 700억~720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전망은 660억~720억달러였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뛰어들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로 거듭남에 따라 관련 설비 투자액이 시장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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