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달러-원은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했다는 평가 속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딜러들은 대미 투자 관련 구체적인 협상안이 나온 점이 원화 강세를 자극하면서 환율이 1,420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간밤 열린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신중론을 보여, 달러화가 받은 강세 압력이 환율의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24.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1.70원)보다 5.3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415~1,43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한미 관세협상 관련 대미투자 해법이 구체화하면서 야간 장중에 환율이 많이 밀렸다. 그동안 원화가 너무 약세였던 부분을 되돌리는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만, FOMC 이후 미 국채가 오른 부분이 환율의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415.00~1,428.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달러 강세에도 역외 거래로 1,420원대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외환시장 부담이 완화되며 강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FOMC 결과는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예상 레인지: 1,415.00~1,430.00원
◇ C은행 딜러
전일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외환시장에서의 수급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한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유입되면서 달러-원도 소폭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FOMC 이후의 달러 강세 압력이 역외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1,42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20.00~1,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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