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환거래 플랫폼 나온다…대고객 외국환중개사 'FXONE' 출범
  • 일시 : 2025-10-30 11:20:25
  • 국내 최초 외환거래 플랫폼 나온다…대고객 외국환중개사 'FXONE' 출범

    외환시장 선진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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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업과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이 다수 은행이 제시하는 환율 호가를 한 눈에 보며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환거래 플랫폼이 출시된다.

    국내 최초의 대고객 외국환거래 중개회사인 'FXONE(에프엑스원외국환중개주식회사·이하 에프엑스원)'은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에프엑스원 본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에프엑스원은 국내 은행 간 외국환 거래를 전담하는 양대 중개사인 서울외국환중개(대표이사 이상형)와 한국자금중개(대표이사 우해영), 외환을 비롯한 금융정보 및 뉴스 제공업체 연합인포맥스(대표이사 황정욱)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했다.

    대고객 외국환 중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도입되지 않은 분야다.

    지금까지 기업이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외환거래가 필요한 기관들은 각 거래 은행에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호가를 문의한 후 거래를 요청해야 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기반 대고객 외국환 중개회사인 에프엑스원은 다수 은행(유동성 제공기관)의 환율 호가를 한데 모아 외환거래 고객이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업 등 외환거래 수요자가 가장 유리한 호가 은행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에프엑스원을 통한 외환거래는 또 동시에 가격 비교가 가능하고 거래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외환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한층 개선된다.

    이와함께 에프엑스원은 체결한 거래의 적절성 평가 등 사후 분석 기능도 도입해 기관들의 보다 효율적인 외환거래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에프엑스원은 달러-원은 물론 유로-원, 엔-원 등 국내 기관들의 거래가 많은 원화 크로스 이종통화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로-달러, 달러-엔 등 주요 통화 거래도 가능하다.

    현물환뿐만 아니라 선물환과 외환스와프 등의 거래도 에프엑스원을 통해 체결할 수 있다.

    대고객 외국환 중개회사의 설립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외환시장 구조개혁의 일환이다.

    대고객 외국환 중개회사의 필요성 및 도입 요건 등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개정 법률안은 지난 9월부터 발효됐다.

    에프엑스원은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거친 이후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태 에프엑스원 대표는 "국내 최초 대고객 외국환 중개회사로서 외환거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외환시장 활성화와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상형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황정욱 연합인포맥스 사장,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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