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BOJ, 단기 정책금리 현행 0.5% 동결…두명은 반대 소수의견(상보)
  • 일시 : 2025-10-30 12:44:28
  • 日 BOJ, 단기 정책금리 현행 0.5% 동결…두명은 반대 소수의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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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윤시윤 기자 =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의 0.5%로 동결했으나 동결에 반대하는 소수의견도 나왔다.

    BOJ는 30일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7대 2의 의결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도 지난달 회의와 마찬가지로 2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BOJ는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다"면서도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경제 영향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BOJ의 전망이 선입견 없이 실현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BOJ는 지난 1월 하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후 이달까지 6회 연속 동결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앞서 BOJ 일부 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이번 회의에서 BOJ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당선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감은 사그라들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일본 엔화 약세를 지적하며 일본 당국에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BOJ는 함께 발표한 분기 '경제·물가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0.6%에서 0.7%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과 2027년 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기존과 같이 각각 0.7%, 1.0%로 유지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되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모두 기존대로 유지했다.

    2025회계연도 근원 CPI 전망은 2.7%, 2026회계연도 전망은 1.8%로 제시했다. 2027회계연도 근원 CPI 전망은 2.0%였다.

    BOJ는 일본 경제에 대해 "성장에 대한 여러 지지 요인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통상과 기타 정책으로 인한 해외 경기둔화 등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BOJ는 "전망에는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며 "2026회계연도 경제활동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물가 관련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반에 기자회견을 연다.

    BOJ 회의 이후 달러-엔 환율은 상승반전했다.

    BOJ 발표 전 152엔선 후반대에서 등락하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37분 현재 전장보다 0.25% 오른 153.094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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