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총재 기자회견 앞두고 상승
  • 일시 : 2025-10-30 14:37:30
  • [도쿄환시] 달러-엔, BOJ 총재 기자회견 앞두고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0일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52.959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 152.163엔까지 하락했지만, BOJ 금리 동결이 발표된 후 153.133엔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을 앞둔 관망세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152엔선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달러화 매수세가 일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not a forgone conclusion)"고 언급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6년 만에 만나 미·중 정상회담을 한 점도 세계 경기 둔화 위험이 줄었다는 평가에 엔화 대비 달러화 매수세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후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여러 합의에 도달했다"며 "시 주석과의 회담이 10점 만점 중 12점"이라고 평가했다.

    BOJ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다만,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2명의 소수의견이 나왔다.

    이번 BOJ 회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후 열린 첫 회의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추가 힌트를 얻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반에 열리는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하락한 99.0100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89% 상승한 177.83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오른 1.16253달러로 집계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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