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420원 후반대로 낙폭 축소…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420원 후반대로 반등했다.
달러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저점을 찍고 강보합권으로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3.30원 내린 1,42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426.50원이었다.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한미 관세협상의 극적 타결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 속에 한때 1,419.10원까지 밀리며 1,42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에서 예상했던 것 이상의 합의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환율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합성마약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런던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9.2선으로 올랐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 결정에 달러-엔 환율은 153.7엔대로 올라 뉴욕장 종가대비 1엔가량 뛰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과 다음날 새벽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기정사실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004엔 오른 153.71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3달러 오른 1.16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9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7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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