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통화정책, 2028년 인플레가 좌우하나…12월 전망에 관심"
  • 일시 : 2025-10-31 03:27:12
  • "ECB 통화정책, 2028년 인플레가 좌우하나…12월 전망에 관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오는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 수준을 두고 일종의 '맞대결(showdown)'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 정책위원들은) 이때(12월) 발표될 3개년 경제 전망치가 목표치를 하회할 위험이 있는지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위원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은 "ECB는 12월에 2028년 전망치를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위원이 해당 해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를 하회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 논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반면, 다른 위원은 장기 전망은 신뢰도가 낮은 만큼, 0.2~0.3%포인트의 미세한 목표 하회는 용인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은 "이번 논쟁의 핵심은 ECB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도 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가 올해 초 공개한 통화정책 전략 성명서(monetary policy strategy statement)에는 일정 수준의 여유를 허용하지만, 구체적으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통화 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관점에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그것이 고정된 위치인가? 아니다(Is it a fixed good place? No)"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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