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서비스업 호조에 1.0%↑…소매판매 두달째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9월 전산업 생산이 서비스업 생산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큰 폭으로 늘었지만,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6월(1.6%)과 7월(0.4%) 두 달 연속 증가한 뒤 8월(-0.3%)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8.4%), 숙박·음식점(-0.9%)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5.8%), 금융·보험(2.3%) 등이 늘면서 1.8%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1.2%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1.1%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19.6%), 기타운송장비(12.6%), 석유정제(4.5%)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18.3%), 기계장비(-6.9%), 의약품(-8.2%) 등은 감소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9%)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7%),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1%)에서 감소한 결과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9.9%)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9.5%)에서 모두 큰 폭으로 늘어 12.7%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14.8%)과 토목(2.9%)에서 공사 실적이 증가하면서 11.4%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올랐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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