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도쿄 근원CPI·日 재무 발언 후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3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시장 예상을 넘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의 환율 모니터링 발언 이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3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3분 현재 전일 대비 0.10% 하락한 하락한 153.94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을 넘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일본 도쿄 지역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지표가 발표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는 10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정부가 환율 움직임을 긴박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환 시장에서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과도한 변동과 투기 세력에 의한 움직임을 포함해, 무질서한 움직임을 매우 긴박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에 금리 인상 여지를 줘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가타야마 장관은 "(베선트 장관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말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전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에 대한 판단은 내년 춘계노사협상 등에 대한 정보를 모은 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99.508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59% 하락한 178.10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568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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