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SRF, 월말 맞아 수요 폭발…2021년 상설화 이후 최고
  • 일시 : 2025-11-01 03:19:40
  • 연준 SRF, 월말 맞아 수요 폭발…2021년 상설화 이후 최고

    503억5천만달러…지난 2분기 말 거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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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수요가 월말을 맞아 폭발적으로 늘었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SRF 입찰에는 각각 203억5천만달러 및 300억달러의 수요가 들어왔다. 하루 전체로는 503억5천만달러로, 전날 62억달러의 8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SRF 수요는 지난 2021년 7월 SRF가 상설화된 이후 최고치다. 전날까지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6월 30일(110억7천500만달러)에 비해서도 거의 5배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SRF가 상설화되기 전이자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3월에는 SRF 수요가 1천500억달러를 약간 웃돌기도 했었다.

    이날 별도로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25개 거래상대방이 참여해 총 518억2천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전날에 비해 326억달러 남짓 급증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기 말이나 월말에는 은행들이 보통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줄임에 따라 역레포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이 일시적으로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

    연준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QT)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 달은 더 유동성 흡수가 이어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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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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