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러 "12월에 금리 내려야"…인하 반대파에 맞불(상보)
  • 일시 : 2025-11-01 05:53:00
  • 연준 월러 "12월에 금리 내려야"…인하 반대파에 맞불(상보)

    로건·해맥 '인하 반대' 의견 표명 후 방송 인터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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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가 오는 12월에도 금리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31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내려가리라는 걸 안다"면서 "이것이 내가 12월 정책금리 인하를 여전히 옹호하는 이유다. 모든 데이터가 내게 그렇게 하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현재 가진 최대 걱정거리는 노동시장"이라면서 일시적인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약 2.5%에서 추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는 아니지만 그렇게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반대표 행사 성명을 발표했다.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며 그동안 금리 인하를 앞장서 주장해 왔던 월러 이사가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 견해에 맞불을 놓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월러 이사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레벨을 낮췄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3.5780%까지 하락, 일중 저점을 찍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월러 이사는 의장직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사로 임명된 그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전에 내게 물었을 때 나는 '예스'라고 말했다. 그가 내게 다시 묻는다면 다시 '예스'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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