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파월의 매파 발언 여파에 강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오후 1시 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7% 오른 154.05엔에 거래됐다.
이날 일본 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하면서 거래가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달러화 강세에 강보합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10월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9.2%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FOMC 전 90%대였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미국 민간 고용 데이터로 쏠렸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향후 통화정책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란 예상 역시 엔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BOJ는 지난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통화정책회의를 열었으며,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 정책에 대해 새 정부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99.738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에 3개월래 최고치 근처에서 보합권으로 등락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53% 상승한 177.68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밀린 1.15336달러로 집계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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