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급 인사 단행…차관보 강기룡·대변인 유수영(종합)
  • 일시 : 2025-11-03 14:48:28
  • 기재부 1급 인사 단행…차관보 강기룡·대변인 유수영(종합)

    기조실장 황순관·재정관리관 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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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다섯 달 만에 첫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장기간 지연됐던 1급 인사가 이뤄지면서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가 진정되고 후속 국장급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차관보에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강 신임 차관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산업경제과장, 정책조정총괄과장, 정책기획관,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거쳤다.

    기획조정실장에는 황순관 국고국장이 선임됐다.

    1972년생인 황 신임 실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1회(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기재부 국고과장, 공공정책총괄과장, 감사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냈다.

    대변인에는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이 발탁됐다.

    유 신임 대변인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9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기재부에서 물가정책과장, 미래전략과장,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을 거쳤다. 초임 과장 시절 홍보담당관으로 재직하며 공보 업무를 담당한 경험도 있다.

    강영규 대변인은 재정관리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1969년생인 강 신임 관리관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장, 재정전략과장, 재정건전성심의관,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유병서 예산실장과 박금철 세제실장은 유임됐다.

    오는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심의가 본격화하는 만큼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도 자리를 지켰다.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를 위해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거취는 내년 초 기재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급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조직개편 여파로 직원들의 동요가 상당한 상황에서 1급 인사까지 장기간 지연되면서 기재부 내부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9월 중순 기재부 1급 7명 전원이 사표를 낸 이후에는 기재부의 정책 추진력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마저 나왔다.

    일괄 사표 제출 이후 50여일 만에 인사가 단행되면서 기재부 내부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급 인사와 맞물려 미뤄졌던 국장급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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