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월까지 국내주식 수익률 36.4%…해외자산 부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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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주식 호황에 힘입어 국민연금이 올해 8월 말까지 8.22%의 잠정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8월 자산별로 국내주식 36.43%, 해외주식 8.61%, 국내채권 2.85%, 해외채권 마이너스(-)1.64%, 대체투자 0.13%의 수익률을 냈다.
국내주식은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인 32.78%를 상회했다. 국민연금 측은 새 정부 정책 기대와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국내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정책과 경기둔화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인공지능(AI) 및 기술주 중심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다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제외 세계지수 상승률인 14.85%를 한참 하회했다.
국내채권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 등으로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은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음의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의 대부분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이며,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 측은 "국내주식은 새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해외자산은 약달러 진행으로 원화 표시 운용수익률이 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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