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10월 금리인하 적절했다…12월은 열려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히 약해지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완만하게 긴축적이어야 하고 10월 금리인하는 적절했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데일리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포럼 클럽에서 "10월 금리인하는 적절했다고 본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돌고 있고 이를 낮춰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데일리는 다만 "12월 금리 결정에 대해선 열려 있다"며 "올해 50bp 금리인하는 연준이 더 좋은 위치를 갖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스크 균형을 맞추는 결정이 필요하다"며 "고용시장이 벼랑 끝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대외적으로 엇갈린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데일리는 "연준이 예전보다 더 분열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는 "'분열(divided)'이라는 표현조차 쓰고 싶지 않다"며 "불확실한 시기에는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의견이 다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연준 인사들은 공개 발언에서 각자의 견해를 가감 없이 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10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망에 대해 견해차가 크게 갈렸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정부가 집계한 경기지표를 받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정부 통계는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공식 데이터"라며 "예전보다 정보는 적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는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