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셧다운 속 쌓이는 현금…美 재무부 곳간 '1조달러' 돌파
셧다운 해제되면 단기간에 크게 줄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로 당장의 재정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무부의 현금잔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를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현금잔고는 약 1조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제시했던 3분기 말과 4분기 말 목표치 8천500억달러를 1천500억달러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재무부 현금잔고가 1조달러를 웃돈 것은 팬데믹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현금잔고는 지난달 15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7거래일 이동평균치 기준으로는 9천600억달러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지난 7월 초 부채한도의 제약에서 벗어난 뒤로 4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7천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재무부의 현금잔고 확충은 머니마켓에 유동성 압박을 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그동안 밀린 재정지출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현금잔고는 단시일 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재정정책 측면에서 유동성 방출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오후 4분기 차입 예상치를 발표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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