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재무상 구두개입에 하락
  • 일시 : 2025-11-04 13:57:49
  • [도쿄환시] 달러-엔, 日재무상 구두개입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4일 달러-엔 환율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하락했다.

    오후 1시 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6% 밀린 153.95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달러화 강세와 일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예상으로 154.481엔까지 올랐지만, 점심께 나온 일본 재무상 발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편향적이고 급격한 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경제 정책 지휘탑인 '일본 성장 전략 본부' 회의에서 "일본의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강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여름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으로 다카이치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란 예상이 강화돼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전장중 100을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전장 대비 0.02% 상승한 99.89108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22% 하락한 177.2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밀린 1.15137달러로 집계됐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