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예상 웃돈 3분기 실적…탄탄한 럭셔리 소비
  • 일시 : 2025-11-04 23:19:55
  • 페라리, 예상 웃돈 3분기 실적…탄탄한 럭셔리 소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 1.1%↑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NYS:RACE)가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소비 둔화 조짐이 보이는 와중에도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현지시간) 페라리는 3분기 순이익이 3억8천2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순이익이 3억6천733만유로였다. 실제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매출 또한 17억7천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총출고량은 3천401대였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리의 발전 경로에 확신과 강력한 시계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우리 브랜드의 장기적 이익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고 203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10월 9일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상향 조정했던 2025년 실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올해 순매출이 최소 71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70억 유로 이상' 전망에서 상향된 것이다.

    페라리의 주가는 3분기 호실적에 개장 전 거래에서 1.11% 오르고 있다.

    앞서 10월 초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날 페라리의 주가는 하루에만 15.4% 급락한 바 있다. 이는 2016년 초 밀라노 증시에 상장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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