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드, 예상 웃돈 3분기 실적에 주가 6%↑
  • 일시 : 2025-11-05 01:56:36
  • 얌브랜드, 예상 웃돈 3분기 실적에 주가 6%↑

    저소득층 인기 타코벨, 탄탄한 매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KFC와 타코벨 등을 보유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얌브랜드(NYS:YUM)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얌브랜드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6.09% 오른 147.87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최대 상승폭은 7.15%였다.

    얌브랜드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58%달러, 매출은 1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EPS가 1.49달러, 매출은 19억7천만달러였다. EPS 시장 예상치는 조정 기준이 아니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얌브랜드의 호실적은 타코벨에 대한 수요가 강한 데다 KFC의 미국 내 판매도 회복됐기 때문이다.

    타코벨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월가 예상치 5.2% 증가를 웃돌았다.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매출 둔화를 겪는 가운데 멕시코식 음식에 주력하는 타코벨은 역행하는 셈이다.

    타코벨은 저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얌브랜드의 실적은 미국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KFC 또한 동일 매장 매출이 3% 증가해 시장 전망치 2.4% 증가를 웃돌았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모바일 주문과 배달, 키오스크 주문 등을 포함한 시스템 매출이 6% 증가했다.

    얌브랜드의 크리스 터너 최고경영자(CEO)는 "타코벨 사업에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소비자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매우 탄탄한 회복력을 지니고 있다"고 봤다.

    얌브랜드 산하 브랜드 중 피자헛만 동일 매장 매출이 같은 기간 1% 감소했다. 미국 내 1년 이상 운영된 매장의 매출은 7% 감소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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