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소폭 상승…'고평가 우려' 증시 조정에 위험회피
  • 일시 : 2025-11-05 05:47:49
  • [뉴욕채권] 국채가 소폭 상승…'고평가 우려' 증시 조정에 위험회피

    골드만·모건스탠리 CEO, 증시 하락 언급…회사채 발행 기업은 크게 줄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만기별로 고른 오름세가 나타나면서 수익률곡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평가 우려를 받던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락 속에 일제히 밀리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전날 쇄도했던 회사채 발행은 크게 줄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80bp 내린 4.09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820%로 같은 기간 1.8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710%로 1.8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과 같은 50.80bp로 유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 장 진입 이후 장기물 위주로 잠시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속력은 약했다.

    새로운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5일째를 맞은 가운데 공식 경제지표 발표는 이날도 없었다.

    월가 거물급 인사들이 증시 조정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한 것이 증시 조정의 빌미로 작용, 안전선호 장세를 촉발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앞서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향후 12~24개월 사이 언젠가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같은 행사에서 "거시적 절벽 효과에 따른 것이 아닌, (증시의) 10~15%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급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장 후반 무렵에는 하락률이 2%를 약간 넘기도 했다.

    이스털리오렌지의 제이 메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에서 큰 투매가 발생하면, 그 자금은 적어도 초기에는 분명히 미 국채로 갈 수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하루는 매우 낙관적이었다가 다음 날은 매우 두려워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시장이 적어도 전망 측면에서 다소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기업은 전날 13개에서 3개로 크게 줄었다. 전날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약 345억달러어치로,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3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0.1%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66.8%에서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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