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안전자산 선호·BOJ 의사록에 하락
  • 일시 : 2025-11-05 13:56:37
  • [도쿄환시] 달러-엔, 안전자산 선호·BOJ 의사록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5일 달러-엔 환율은 간밤 미국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의사록 등에 하락했다.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1% 밀린 153.448엔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증시 폭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한 것이 엔화를 끌어올린 것(달러-엔 하락)으로 풀이된다.

    미국증시는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4%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도 오전 장중 5만선이 깨지는 등 급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축소하며 전장보다 2.81% 밀린 50,070.41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BOJ의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BOJ의 금리 인상 방침을 다시 확인한 점도 엔화 매수세를 지지했다.

    의사록에서 BOJ 위원들은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는 만큼 경제 활동과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정책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BOJ는 9월 7대 2의 의결로 금리를 0.5%로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장중 153엔선 밑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떨어진 뒤 엔화 매수세가 주춤하며 낙폭은 축소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9% 밀린 100.126을 나타냈다. 전일 달러인덱스는 약 3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은 이후 줄곧 100을 웃돌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하락한 176.3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14910달러로 집계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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