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强달러·外人 2.3조 주식 순매도에 1,440원대 후반…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 후반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주식이 2조3천억원 규모로 늘어난 가운데, 달러-원은 1,450원 레벨 진입을 앞두고 경계감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9.50원 오른 1,44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5.60원 오른 1,443.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43.2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레벨을 높여 한때 1,449.50원까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00.1선에서 하단이 지지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금융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4,000선을 내준 뒤 한때 6%가량 밀렸다.
오전 9시46분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지난 4월7일 이후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이후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급락분을 일부 줄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을 따라 달러-원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일단은 달러화 강세 때문에 올라간 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차트상) 흐름을 보면 오후에 1,450원선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대응한 보복 관세를 해제하고, 24%의 대미 추가 관세도 1년 유예하기로 밝혔다. 해당 행정명령은 10일부터 발효된다.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지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BOJ는 경제 활동과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정책금리를 지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10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PMI 지표가 공개된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5만5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3.2% 내렸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3천2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3엔 내린 153.4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5달러 오른 1.149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2.83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20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