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연준 대차대조표 재확대…재정증권 월간 매입 250억~300억弗까지"
"MBS 상환 재투자분 150억~200억달러에 추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머지않아 대차대조표를 다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P파리바의 셀린 슈레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연준은 운영 프레임워크에 따라 향후 수 주 또는 수개월 동안 대차대조표 규모를 유지한 뒤 지급준비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재차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까지 연준의 월간 재정증권(만기 1년 이하 국채, T-bill) 매입은 250억~3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주택저당증권(MBS) 상환액의 재투자분 150억~200억달러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달 1일부터 양적긴축(QT)을 중단하는 한편으로 MBS 상환액은 전액 재정증권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연준이 QT를 종료하면 대차대조표의 크기는 유지되더라도 지준 잔액은 계속 줄어들게 된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차대조표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현찰화폐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하는 게 주된 이유다.
2019년 가을 머니마켓 금리 급등 사태 이후에도 연준은 재정증권을 사들여 지준을 확충했다. 당시 연준이 이에 대해 "양적완화(QE)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해놓자, 시장에선 여기에 'Not-QE'라는 별칭을 붙인 바 있다.
슈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준으로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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