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고용 호조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
  • 일시 : 2025-11-06 14:54:43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고용 호조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6일 달러-엔 환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하락했다.

    오후 2시 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7% 밀린 153.858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 약세를 따라 하루 종일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10월 민간기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해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다.

    ADP는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만2천명을 웃돈 수준이다.

    이날 일본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지만, 이것들이 엔화를 움직이는 재료가 되지는 않았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9월 임금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9월 명목임금은 전년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9월 실질임금은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일본 서비스업황도 확장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은 지난달 일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집권여당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한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다케 공동대표는 BOJ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정책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시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부문 투자를 촉구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책과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BOJ의 금리 인상을 경계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밀린 100.048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2% 하락한 177.0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오른 1.5060달러로 집계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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