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중립금리 여전히 낮다…채권시장 추정치 못 믿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립금리가 여전히 낮으며 채권시장의 추정치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주최 행사에 나와 "채권시장은 훨씬 높은 알스타(r*, 실질 중립금리)를 시사하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약간 무시하겠다"면서 "신뢰할 수 없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알스타가 높아졌더라도, (정책금리) 하한에 대한 우려가 우리 생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낮은 알스타의 시대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사태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찾아오자 중앙은행가들 사이에선 중립금리 자체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는 주장이 자주 제기됐다. 중립금리 추정 모델로 거시경제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윌리엄스 총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이어왔다.
윌리엄스 총재가 개발에 참여한 뉴욕 연은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미국의 실질 중립금리는 1.37%를 나타냈다. 팬데믹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4분기(1.72%)보다 낮은 수준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매번 투표권을 행사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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