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450원 후반대 유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450원 후반대 장세를 이어갔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4분 현재 전장대비 9.80원 오른 1,45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9.20원 오른 1,456.90원에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가치는 내렸으나, 뉴욕증시에서 AI 거품 우려가 재발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를 나타내 4천7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북한이 미국의 잇단 제재에 대한 반발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원화에 부정적 분위기를 부추겼다.
런던장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오름폭을 다소 확대한 가운데 달러-원도 약간 더 올랐다.
한때 1,458.60원까지 오르며 정규장 장중 고점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는 99.86선까지 오른 뒤에 다소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날 밤에는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스티브 마이런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은 전날 부로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경제지표를 제때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통화정책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 경기가 추가로 약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94엔 오른 153.4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4달러 내린 1.153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4.5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51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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