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50.3…41개월래 최저(상보)
4개월 연속 악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11월 들어 다시 악화했다. 현재 재정 평가와 향후 경기 기대가 모두 떨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전월 대비 후퇴했다.
7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10월의 53.6에서 3.3포인트(6.2%)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월의 71.8과 비교하면 21.5포인트(29.9%) 급락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3.2 또한 하회했다.
이로써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7월 61.7을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한 11월 수치는 2022년 6월의 50.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는 52.3으로 10월의 58.6에서 6.3포인트(10.8%) 떨어졌다. 전년 동월의 63.9 대비로는 11.6포인트(18.2%) 낮아졌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49.0으로 10월의 50.3에서 1.3포인트(2.6%) 하락했다. 전년 동월의 76.9과 비교하면 27.9포인트(36.3%) 감소했다.
미시간대는 "이번 심리 악화가 개인 재정 평가 17% 하락과 1년 뒤 경기 기대 11%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의 장기화가 소비자 불안을 키운 점도 언급됐다. 반면 주식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11%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10월의 4.6%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10월의 3.9%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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