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셧다운 장기화에 타협안 제시…공화 '거부'(종합)
  • 일시 : 2025-11-08 05:32:21
  • 美 민주, 셧다운 장기화에 타협안 제시…공화 '거부'(종합)

    민주, 오바마케어 보조금 요구 낮췄지만 수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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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8일째를 맞은 7일(현지시간) 정국 대치를 매듭짓기 위한 타협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단기 예산안 통과의 조건으로 핵심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인 개혁은 추후 논의하자는 것으로, 이는 보조금 장기 유지를 요구했던 기존 주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이를 "간단한 타협안",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부르면서 "상원은 몇 시간 안에 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지도부와 가까운 스티븐 데인스 상원의원(몬태나)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일단 열린 뒤 해당 안건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장 들어 민주당이 타협안을 들고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급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한때 2% 넘게 급락하기도 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오후 3시께 하락률을 0.4%대로 축소했다.

    하지만 뒤이어 공화당이 제안으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자 낙폭을 다시 약간 확대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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