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셧다운 지속시 4분기 마이너스…인플레 2%가 적절, 더 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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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지속할 경우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만 더 지속해도, 특히 연휴 철에는 항공 운항 차질이 대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추수감사절은 1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라며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셧다운으로 이미 미국의 GDP가 1.5%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거론하며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의 3% 인플레이션에 만족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나는 2%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조금 더 떨어져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퀸 메리 호(거대한 여객선)'와 같다. 쉽게 방향을 못 바꾼다"면서 "그래도 1월의 4%에서 2%대 중반(mid-twos)으로 내려왔다는 것은 하락 추세에 모멘텀이 붙였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해싯 위원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연 0.5%포인트 높였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그건 수준(level) 조정일 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관세는 일회성 요인"이라며 "우리 경제자문위원회(CEA) 추정치로는 (관세 효과가) 거의 제로(0)에 가깝다"면서 "실제로 수입 물가를 보면 관세 부과 후에도 하락했다. 중국이 미국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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