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고용은 질서 있게 냉각…정책 완화 여지 제한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노동시장은 질서 있게 식고 있고 금융 여건은 상당히 완화됐기 때문에 정책 완화의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무살렘은 10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은 완만한 긴축보다는 중립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계속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완화의 여지는 제한적이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살렘은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1년간 250bp 하락했는데 이 가운데 150bp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에 따른 것"이라며 금융 여건은 상당히 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무살렘은 "고용시장은 질서 있게 식고 있다"며 "해고 발표가 눈에 띄긴 하지만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은 고용시장이 다소 약해졌다고 말하지만, 전반적으로 상황은 괜찮아 보인다"며 "가계의 재무 상태도 양호하고 불확실성은 일정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보다 3%에 더 근접해 있다"며 "소비자 대상 기업들은 가격 인상분을 전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경기지표의 발표가 지연된 것에 대해선 "데이터는 적을 때보다 많을 때가 더 낫다"면서도 "정책 결정을 내리기엔 정보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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