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연준 이사 "연준, 9월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어야"
  • 일시 : 2025-11-11 03:44:50
  • 마이런 연준 이사 "연준, 9월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 9월 이후 발표된 지표들을 고려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당시보다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런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고 지금부터 그때(12월 회의)까지 내 생각을 바꿀 만한 데이터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새로운 정보가 내 전망을 바꾸지 않는 한 시간을 두고 보면 50bp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25bp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런은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는 시차가 있는 오래된 수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9월 이후의 데이터는 연준이 9월 전망 때보다 점진적으로 더 완화적 기조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마이런은 "고용 지표에서는 약간의 완화 조짐이 나타났다"며 "몇몇 동료는 여전히 과거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통화정책은 미래를 내다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금융 여건은 꽤 긴축적인 상태"라며 "만약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단발성이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발생한 구조적 인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런은 "연준의 임무는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 경제는 최대 고용 상태가 아니다"라며 "실업률은 점차 상승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약해지는 만큼 통화정책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의견이 대외적으로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선 그는 "연준은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연준 의장의 역할은 위원회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으로 현재 위원회는 의견이 분열돼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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