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베어 플랫…셧다운 종료 기대 속 12월 금리인하 베팅 다소↓
  • 일시 : 2025-11-11 05:59:47
  • [뉴욕채권] 베어 플랫…셧다운 종료 기대 속 12월 금리인하 베팅 다소↓

    12월 동결 가능성 30% 중후반대로 상승…화요일 '재향군인의 날' 휴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역대 최장인 41일째를 맞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금리 인하 베팅이 다소 후퇴하면서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30% 중후반대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80bp 오른 4.11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910%로 같은 기간 3.4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020%로 0.2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직전 거래일 53.60bp에서 52.0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위험선호 속에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가 본격화하자 레벨을 낮췄다. 장기 국채선물 쪽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곡선의 뒷부분이 눌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한때 4.0960%까지 후퇴한 뒤 반등했다. 30년물 금리는 4.70% 선을 내줬다가 금세 되찾았다.

    단기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실시된 3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지만 잠시 하락 압력을 받은 뒤 고개를 들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3.579%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576%에 비해 0.3bp 높아졌다.

    응찰률은 2.85배로 전달 2.66배에서 높아졌다. 2023년 8월 이후 2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전 6개월 평균치 2.59배를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0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국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일요일인 지난 9일 늦게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가결됐다.

    상원은 이르면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예산안이 통과되면 셧다운은 끝나게 된다.

    미슐러파이낸셜의 톰 디 갈로마 금리 및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셧다운이 끝나면 상황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이유로 매도세가 나왔다"면서 "활동이 재개되고 일부 데이터를 받기 시작하겠지만, 10월 데이터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한 딜러의 보고서를 봤다. 적체된 게 너무 많아서 11월 신규 데이터부터 처리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으로 변하지 않고서는 추가 인하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나는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은 완만한 긴축보다 중립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다음 날은 휴장한다. 미 재무부는 오는 12일 10년물 420억달러어치, 13일 30년물 250억달러어치를 추가로 입찰에 부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4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3.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66.9%에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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