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1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상하방이 다소 제한되는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동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전일 코스피 급등에도 외국인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이 7개월여 만의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음에도 비디시한 장세가 이어지는 점은 하방 경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54.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1.40원)보다 5.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450~1,46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환율을 움직일 눈에 띄는 재료가 없어서 방향성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미국 셧다운 종료 및 증시 호조 등 심리적 안정에 달러-원 환율 상방은 제한적이다.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실종된 가운데 고환율로 인해 결제수요도 부진하다. 그보다는 내외국인 증시 플로우가 수급을 주도하고 있어 달러-원도 증시 상황에 연동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51.00~1,459.00원
◇ B은행 딜러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인 것 같다. 전일 국내증시가 올랐고, 달러-원 환율도 상승에 대한 저항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디시한 흐름의 균형을 깨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돼 하방 경직적 모습 예상한다. 높아진 레벨에 대한 경계감과 위험자산 선호는 상단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52.00~1,460.00원
◇ C은행 딜러
위아래로 다 막힌 상황으로 뚜렷한 재료가 없다. 달러가 세고 엔화가 약세인 점이 영향을 줄 것 같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확장 재정정책으로 달러의 아래쪽을 받쳐주는 모습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서학개미 환전수요는 하방을 많이 지지하는 거 같아서 힘겨루기가 나오면서 큰 레인지 변동 없이 갈 것 같다. 요즘 네고가 많지 않은데 네고가 나온다면 환율을 하락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450.00~1,458.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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