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한달에 5천억달러씩 '돌려막기'…美 재정증권 1개월물
  • 일시 : 2025-11-11 11:15:59
  • [글로벌차트] 한달에 5천억달러씩 '돌려막기'…美 재정증권 1개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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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최근 현금잔고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행이 크게 늘어난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중에서 특히 관심을 받는 것은 만기가 가장 짧은 1개월(4주)물이다.

    매주 1천억달러가 웃도는 규모로 입찰이 치러지는 재정증권 1개월물은 현재 모든 구간의 미 국채 중 입찰 규모가 가장 크다.

    1개월물의 입찰 규모는 지난 8월 1천억달러로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미 국채 입찰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1천100억달러로 입찰 규모가 더 커졌다.(지난 8월 7일 송고된 '[ICYMI] '1천억달러' 입찰 앞둔 美 재정증권…스테이블코인 믿었나' 기사 참고)

    1개월물 입찰이 매주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달 5천억달러 안팎의 속도로 차환 발행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오는 13일에도 1천100억달러 규모로 1개월물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재정증권 발행이 너무 확대되면 부채의 만기 구조가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한동안 재정증권 발행을 늘리고 난 뒤에는 이표채(만기 2년 이상) 입찰 규모를 확대해 재정증권 비중을 낮추는 패턴을 보여왔다.

    재무부는 지난 5일 발표한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에서 향후 이표채 및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예비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송고된 '美 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 유지…"향후 발행 확대 예비적 검토 시작"'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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