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상원서 셧다운 종료 예산안 통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 종식 수순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54.31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최장기 기간 이어진 셧다운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에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54.470엔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 상원은 정부 재개를 위한 임시 예산안을 60대 40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미 하루 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에서 찬성 60대 반대 40으로 임시 예산안을 가결하며 법안 통과를 예고한 바 있다.
앞으로 하원이 이르면 12일 같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상원에서 최종 통과된 만큼 집권 공화당인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전망도 달러-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성장전략회의에서 투자가 늘지 않으면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다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엔화 약세에 기우치 미노루 일본 경제재생상은 엔화 약세가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했다.
기우치 경제재생상은 이날 정기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가 수입 비용 상승을 통해 소비자 물가를 올릴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엔화 기준으로 볼 때 수입 물가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99.655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14% 상승한 178.35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내린 1.15578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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