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美 12월 금리인하 기대에 3주 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화면(6902)에 따르면, 금 현물 값은 런던 OTC마켓에서 전장 대비 온스당 21.79 달러 오른 4,133.1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값은 장 중 한때 4,142.72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원에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한 가운데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Fed가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약 64%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12월에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발표된 데이터에서 미국의 고용감소와 소비자 심리 위축이 나타난 것도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발표가 지연됐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등 핵심 경제 지표들이 곧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Fed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더 명확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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