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적절히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위안화 과도 변동 방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은 11일 '적절하게 완화한'(appropriately loose)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이렇게 제시하며 "다양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전체 금융 여건을 비교적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고, 물가를 합리적 수준으로 안정시키며, 은행의 부채비용과 사회 금융비용을 낮추겠다"라고도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외부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으며, 국제 경제·무역 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동력은 충분하지 않고, 주요 경제국 간 경기 흐름은 엇갈리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여전히 수많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은행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 다양한 금리 간의 합리적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중앙은행은 "합리적인 금리 구조 유지는 통화정책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실물경제로 공급된 자금 총량을 의미하는 '총융자(TSF)'에 대해서는 "TSF와 통화공급량(M2)의 증가세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는 만큼, 대출 성장세가 다소 느린 것도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TSF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는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고품질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유지하되, 환율의 과도한 변동 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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