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재향군인의 날 맞아 한산한 거래…1,463.40원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큰 폭의 움직임 없이 정규장과 거의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재향군인의 날(베테랑 데이)을 맞아 채권시장이 휴장하면서 외환시장도 한산한 분위기였다.
1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2.00원 오른 1,463.4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3.30원 대비로는 0.10원 상승했다.
재향군인의 날엔 미국의 주요 시장 중 채권시장만 휴장한다. 하지만 다른 자산군도 통상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어지곤 한다.
미국 고용지표가 약화 흐름을 가리키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하고 있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 평균 1만1천2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는 앞서 10월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수치는 이와 결이 다른 것이다.
다만 고용 약화로 달러인덱스가 내리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의 움직임과 별개로 달러-원 환율이 오르는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원화는 위안화 대신 엔화와 발을 맞추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날은 엔-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원화에 하방 압력이 더해졌다.
오전 2시 5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07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9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197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6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5.5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7.50원, 저점은 1,455.10원이었다. 변동폭은 12.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8억6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4일의 102억2천4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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