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ECB 집행이사 "인플레 위험 상방으로 기울어져"…매파 발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1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관련 "종합적으로 볼 때, 만약 방향성이 있다면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평가했다.
ECB 내 실세로 평가받는 슈나벨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BNP파리바 콘퍼런스에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느리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슈나벨 이사는 "내 내러티브는 경제가 회복 중이고, 국내총생산(GDP) 갭이 닫혀가고 있으며, 상당한 재정 부양이 경제를 자극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드는 경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간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유럽 시장에 남는 제품을 팔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사실 중국의 유럽연합(EU) 수출은 현재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그 위험은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슈나벨 이사는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을 두고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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